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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소치올림픽 러시아 국가대표로 뛴다

밀랍의성 2011. 8. 16. 22:12


 안현수, 소치올림픽 러시아대표로 출전

이게 무슨일인가요..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 선수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가대표로 뛸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에 시민권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같은 요구에 긍정적으로 답했다고하니 거의 확정된거라 다름없다고 볼 수도 있네요.

안현수 선수는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를 5연패하고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는 3관왕을 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쇼트트랙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한국 빙상계에서 악질로 불리는 '파벌 논란'의 피해자가 되었고, 이런 저런 악재가 끝없이 계속 되었습니다.
 




 전무후무한 스포츠계 스타가 국적을 버리고 떠나는 한국

'다른나라 선수는 보내줘도 좋다. 안현수만은 막아라!'
 
이게 무슨 말인지 아시나요?


다른나라도에서 한 말이 아닙니다. 바로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들에게 지시한 망언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국제경기에서 다른 나라 선수와의 경쟁도 심한데 안현수 선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과도 견제와 왕따를 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스케이터 안현수 선수는..

Francois-Louis Trembley (Canada)

"존경의 대상이면서 가끔은 화가 나기도 한다. 김동성이 없으니
안현수..거기다 안현수는 김동성보다 더 강하고 꾸준하다. 나에겐 재앙이면서도 축복이다. 그로인해 수많은 골드를 놓쳤지만 또
그와같은 시대에 경기하고 있다는 것 말이다."


Apolo-anton Ohno (USA)

"그는 마치 제트기 같다. 그가 바깥쪽으로 날 추월할때면 머리가 하얘진다. 항상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그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정말 그의 스케이팅에서는 아름다운 오로라가 나오는 것 같다."


Eric Bedard (Canada)

"특히 1500미터에서 그는 앞에서 뒷짐을 지고 타고있는데 나를 비롯한 다른선수들은 양손을 흔들어도 격차가 점점 벌어진다.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몰랐었지만 이젠 그를 따라잡는 걸 체념했다. 선배인 Marc(Marc Gagnon:은퇴)가 안현수가 어떠냐고 묻길래 그에게 복귀할 생각은 절대 하지 말라고 말했다."


Nicola Rodigari (Italy)

"2002년 월드컵에서 패했을 때 난 한국사람들이 그렇게 강할리가 없다고 단언했었다. 그러나 안현수를 보고 난 후엔 그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를 보고 있으면 편하지가 않다. 무언가 말하기 어려운 감정이 생긴다. 굳이 말하자면 아마도 존경심일것이다."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간다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안현수 선수가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어차피 한국에 있으면 대한빙상경기연맹 때문에 경기도 못 나갈테고..
차라리 러시아 대표로써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 바랍니다.